중복 컨텐츠 이슈에 대한 오해와 사실

이미지 출처: https://ahrefs.com/blog/duplicate-content/ (이하 내용과 관련 없음)

SEO 관련 도구를 사용하신다면 가장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진단 항목 중의 하나는 ‘중복 컨텐츠 이슈’ 일 것입니다. 중복 컨텐츠는 대체적으로 SEO 최악의 실수 중의 하나라고 여겨지기도 하는 만큼 웹마스터에게는 공포와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Raven의 조사에 따르면 중복 컨텐츠는 모든 웹사이트의 29%에 해당된다고 하는 만큼 전세계 수백만 개의 웹사이트가 겪고 있는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이슈이기도 합니다. 중복 컨텐츠 이슈는 생각보다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검색엔진이 중복 컨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판단하며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한다면 중복 컨텐츠 이슈에 공포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오히려 SEO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인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중복 컨텐츠란?

중복 컨텐츠는 온라인에서 두 개 이상의 위치 또는 url에 나타나는 컨텐츠를 뜻합니다. 즉 여러 url에서 동일한 정보를 사용하는 컨텐츠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글에서는 중복 컨텐츠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Google

 

구글이 정의하는 중복 컨텐츠는 전체 페이지에서 유사성을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컨텐츠 블록을 의미하기 때문에 페이지 전체가 일치 또는 유사성을 보이지 않아도 일부 컨텐츠 블록에서 이러한 일치 및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면 중복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e-commerce에서 자주 발생하는 중복 이슈는 아래와 같은 경우일 수 있습니다.

<https://interadfasion.com/top/tshirt/superman-tshirt/>(가상 페이지)라는 페이지에서 수퍼맨 티셔츠를 판매하고 <https://interadfasion.com/clearance/top/superman-tshirt/>(가상 페이지)라는 재고할인판매 페이지에서 동일한 제품을 판매할 경우 상품 설명 및 이미지 등이 중복 호스팅 되어 기술적인 컨텐츠 중복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중복 컨텐츠를 관리해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중복 컨텐츠는 SEO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구글은 공식적으로 컨텐츠 중복 이슈만으로 모든 페이지에 페널티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페이지에 기만적인 의도가 보이거나 검색 결과를 의도적으로 조작하기 위한 의도 등이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면 중복 컨텐츠에 직접 페널티가 부여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 중복 컨텐츠를 제어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검색 엔진은 검색어에 대한 각 url을 평가하여 순위를 결정합니다. 이는 같은 도메인의 url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웹마스터 또는 마케터의 의도대로 구글이 평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리자는 검색 엔진과 사용의 페이지 경험을 활용한 UX 구성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즉, 중복 컨텐츠를 의도하였다면 이것이 중복 컨텐츠 이고 우선적으로 노출되어야 할 페이지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중복 컨텐츠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5가지와 사실 5가지들에 대하여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해 1 / 중복 컨텐츠가 있으면 순위가 나빠진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검색엔진은 중복 컨텐츠가 발견된다고 하여도, 자체적으로 고유 컨텐츠를 판별하기 때문에 고유의 컨텐츠는 순위에 큰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해 2 / 모든 중복 컨텐츠가 페널티를 받는다?

적어도 구글에서는 기만적인 의도가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단, 고유의 컨텐츠라는 판단이 되지 못한 페이지는 검색 결과에서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Google Search Central에서 존뮬러가 이에 대하여 일축하였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오해 3 / 컨텐츠 스크래핑은 페널티를 받는다?

기만이 아닌 목적으로 타 페이지 컨텐츠를 스크래핑하는 것은 SEO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해가 되지도 않습니다. 특히 스크랩한 버전이 원본보다 SEO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원본 컨텐츠보다 성적이 좋은 페이지에 스크래핑 되었다면 원본 페이지 소유자는 복제 컨텐츠 페이지에 삭제를 요청하거나 Google에서 컨텐츠 삭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크랩한 페이지에서 원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거부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 스팸 링크가 많아 사이트에 직접적인 조치가 필요할 경우 링크를 거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질의 인바운드 링크는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스팸이 아닌 이상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해 4 / 게시물 다시 게시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게시물을 다시 게시하기만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기술적인 부분으로 오히려 웹사이트 트래픽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Rel=”canonical” 태그를 통해 선호 url을 설정하면 컨텐츠 중복 이슈를 피하고 게시물 노출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습니다.

오해 5 / 검색엔진은 원본 컨텐츠를 분명하게 구분한다?

안타깝게도 검색엔진은 고유(원본) 컨텐츠를 100% 판별할 수 없습니다. 표절에 대한 이슈가 발생할 경우 검색엔진에 판별을 바라기보다 법률 전문인을 통한 법적 조언 및 대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1 / 301리디렉션을 통해 중복 컨텐츠 페널티 방지

301리디렉션을 통해 중복 이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의 경우에 적용이 됩니다. 그러나 리디렉션은 어디까지나 ‘조치’이므로 영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야 합니다.

• 최근 새로운 도메인으로 웹사이트 이동
• 두 웹사이트를 병합하고 오래된 페이지를 리디렉션
• 표준 url 설정으로 위한 리디렉션
• 웹사이트를 변경하고 페이지를 삭제한 경우

 

사실 2 / 중복 컨텐츠와 링크 빌딩

양질의 컨텐츠에서 페이지를 참고한다면 이러한 품질의 링크의 수량은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재로 구글 최상위 경과는 2~10위 보다 3.8배 더 많은 링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https://backlinko.com/search-engine-ranking

 

사실 3 / url 파라미터에 의한 중복 문제

분석 코드,인쇄용 페이지 버전 등의 파라미터를 통해 url이 변형될 경우 검색엔진은 페이지를 중복 컨텐츠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url 변형은 Google Search Console에서 식별 및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4 / 상용구 반복 최소화

일부 상용구를 다수의 페이지에 반복할 경우 검색엔진은 이를 중복 페이지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슬로건 및 기타 Call to Action 문구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지사항과 같은 컨텐츠의 경우 아주 짧은 법적 고지사항을 기재한 후 자세한 고지사항 페이지 링크를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바람직한 예로 thereformedbroker.com 사례를 참고해 주세요.

https://thereformedbroker.com/2022/02/27/live-with-ian-bremmer-on-russia-and-ukraine-1030am-monday/

 

사실 5 / CMS의 이해가 필요

CMS(Content Management System)은 간편하게 페이지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편리하 도구입니다. 그러나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중복 컨텐츠를 생성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https://interadblog.com/seo-strategy/>(가상 페이지)와 같은 페이지를 생성할 경우 CMS에서 자동으로 <https://interadblog.com/article-category/seo-strategy/>(가상 페이지)라는 페이지를 중복 생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아래와 같은 솔루션을 고려해 보세요.

• 선호(표준) url 설정
• ‘no index’ 처리
• 컨텐츠를 수정 및 다시 작성하여 원본 고유성 유지

 

결론

많은 관리자들이 염려에도 불구하고 중복 컨텐츠는 악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치명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복 컨텐츠 만으로 검색 결과 패널티를 받지는 않지만 중복 컨텐츠 유형을 다양하므로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상용구 반복을 피하고, 표준 선호 url을 설정하고, CMS를 파악하여 중복 컨텐츠 url을 관리하는 작업은 여전히 가치가 있는 작업이며, 이를 통해 검색 엔진 최적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